한섬해수욕장
동생의 추천 덕분에 숨겨진 보물 같은 한섬해수욕장을 발견하게 되어 정말 행복했어요! 네비로 쉽게 찾아가 보니 세븐일레븐 근처에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네요. 주변 리뷰를 보니 조금 더 편하게 즐기려면 내려오기 전 평평한 곳에 주차하고 들어오는 게 좋다고 해요.
여행 코스에 행복한섬길을 포함해 한섬해변만 계획했지만, 반대편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뱃버리전망대도 놓치지 말아야겠어요. 해변을 먼저 둘러보고 올라가는 걸로 결정했답니다.
해변에 도착하니 냥이 두 마리가놀로 즐기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어요. 반짝이는 동해 바다와 어우러져 더욱 특별한 순간이었죠. 남해에서도 이런 경치에 마음을 빼앗겼었는데, 한섬해변의 평화로움은 또 다른 차원이었어요.
한섬해변의 이름 유래가 재미있어요. 천곡동 찬물래기(냉천)에서 내려온 물이 바다와 만나는 지점이라 여름에도 물이 차가워 '한섬'이라는 이름이 붙었대요. 여름철에 다시 찾고 싶은 곳이 될 것 같아요.
수평선을 따라 반짝이는 윤슬이 마치 보석처럼 펼쳐져 있어, 이렇게 맑고 아름다운 동해 바다를 보니 추천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 특히 촛대바위, 혹은 '제임스본드섬'이라고도 불리는 하대암은 독특한 풍경을 선사해요. 007 시리즈의 촬영지인 푸켓의 팡아만 바위와 닮은 모습이 흥미롭죠.
포토존으로 손꼽히는 한섬해변의 테트라포트 구조물은 정말 귀엽고 독창적이에요. 마치 동화 속 장면 같아서 감동이 밀려왔어요.
터널로 이어지는 야경은 또 어떨까요? 100m 길이의 산책로에 리드미컬 게이트와 LED 조명이 조화를 이루는 야경은 매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하루에 여섯 번 펼쳐지는 환상적인 장면이에요.
터널 벽면에 계절별로 꽃이름과 짧은 문구가 적혀 있어, 3월이면 벚꽃의 찰나적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답니다. 이곳에서 찍은 사진들은 정말 감성적일 거예요.
한섬해변을 떠나면서 바라본 전경은 여전히 아름다웠어요. 이제는 뱃머리전망대로 향해 보려구요.
뱃머리전망대
동생의 추천으로 한섬해변을 찾았지만, 걷기를 좋아하는 남편 덕분에 뱃머리전망대까지 올라가보게 되었어요.
전망대에 오르면서 펼쳐진 동해 바다는 정말 멋지네요. 만약 이 경치를 놓쳤다면 정말 후회했을 거예요.
한섬몽돌해변으로 내려가는 계단도 있었는데, 작은 몽돌 해변의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남겨둘 걸 그랬어요.
뱃머리전망대는 묵호역에서 감추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해파랑길 33코스의 일부예요.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 파도 소리를 배경으로 걷는 길은 정말 특별한 경험이 될 거예요.
해파랑길을 따라 걷는 미래의 여행을 기대하며, 한섬해변과 뱃머리전망대의 아름다움이 여행의 하이라이트가 되었어요. 동해 바다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꼭 들러보세요. 동해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니까요.